12 띠 · 11번 술(戌)

개띠(戌) 풀이 — 「늦가을 마른 흙」 자리의 결

개띠(戌)는 사주의 12지지 중 11번째 자리에 해당합니다. 한국식 표현으로 「술지(支)」라 부르며, 사주에서 「늦가을 마른 흙」의 결을 가진 자리로 풀이합니다. 띠는 본인이 태어난 해의 지지 글자이므로, 그 글자의 본질을 알면 본인의 큰 결이 보입니다.

개띠의 본질 — 「늦가을 마른 흙」

한로·말라 단단해진 흙. 충직하고 책임감 있으며 보수적인 자리

개띠는 자연에서 「늦가을 마른 흙」으로 비유되는 결입니다. 본인이 태어난 해가 개띠라는 건 출생 시점의 자연이 이런 기운으로 흐르고 있었다는 뜻이며, 본인의 큰 결도 그 기운의 색채를 어느 정도 따라갑니다.

개띠의 성품 — 강점과 그림자

강점 — 충직함·정의감·책임감·신의·정직

그림자 — 고지식·걱정 많음·융통성 부족

개띠는 신의와 정의의 결입니다. 한번 약속한 사람·조직에 대한 충성이 깊고 책임감이 강해 신뢰를 쌓는 자리에서 빛납니다. 너무 고지식해 융통성을 잃지 않도록 다른 관점도 한 번씩 들어보세요.

개띠와 잘 맞는 띠 (육합·삼합)

사주에서 두 지지가 만났을 때 「합(合)」을 이루면 부드럽고 호혜적인 결이 흐릅니다. 개띠와 잘 맞는 띠는 다음입니다.

💕 연애·결혼 결 — 위 띠의 분과 만나면 자연스럽게 결이 부드러워집니다. 깊이 있는 인연으로 발전하기 좋고, 갈등이 생겨도 합의 작용으로 풀리는 결입니다.

개띠와 부딪히는 띠 (충)

반대로 「충(衝)」 작용은 두 지지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결입니다. 개띠와 충 관계인 띠는 다음입니다.

충은 흉이 아니라 「자리를 흔드는 신호」입니다. 충 띠와의 관계가 곧 결혼·동업의 흉이 되는 건 아니며, 본인의 결을 인지하고 한 박자 살피는 지혜만 더하면 충분히 좋은 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.

개띠의 직업·재물 결

공직·법조·군경·교육·복지·관리처럼 책임과 정의가 핵심인 분야

본인 사주의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직업의 색깔이 더 정확히 결정되므로, 띠만으로 진로를 정하기보다 본인 사주 전체를 함께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.

개띠의 건강 결 — 토 오행

위장·비장·소화 영역(토 영역)이 본인 영역입니다. 단맛과 뿌리채소·곡류가 잘 맞습니다. 규칙적인 식사와 생활 리듬이 가장 중요합니다.

개띠 vs 본인 사주 — 띠만으론 부족한 이유

「개띠는 ◯◯하다」는 말은 사주의 12지지 중 한 글자만 본 것입니다. 사주는 8글자(년·월·일·시 × 천간·지지)로 이뤄져 있어, 띠는 그중 한 글자(년지)에 불과합니다. 같은 개띠라도 일간·월지·시주가 다르면 인생의 결이 완전히 달라집니다.

📌 정확한 풀이의 결 — 띠로 큰 결만 잡고, 일주(일간+일지)·격국·용신·대운으로 디테일을 풀이하시는 게 사주 명리학의 정확한 결입니다. 띠는 시작점이지 결론이 아닙니다.
「궁통보감」 — 寒暖燥濕 各有其時 (춥고 따뜻하고 마르고 습한 것이 모두 때가 있다)

한 줄 정리

개띠는 「늦가을 마른 흙」의 결을 가진 자리입니다. 신의와 정의로 신뢰를 쌓는 결입니다. 띠의 큰 결을 알되, 본인의 일주·격국·용신을 함께 보고 자세한 풀이를 받으시면 본인의 진짜 결이 또렷이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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